참으로 무덥던 지난 일요일
태양을 가운데 두고 파란 하늘이 구름을 솜털처럼 흐트러 놓았습니다.
바람따라 흘러가는 구름을 담아보고 싶어
도두봉으로 올랐습니다.
위로부터 탑동방향, 한라산방향, 도두항방향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며
직접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감동이 덜 하지만
카메라 렌즈로 담았습니다.
맑은 날씨 덕분에 관탈섬과 추자도까지 볼 수 있었으나
카메라의 눈을 광각으로 바꾼 덕에 사진으로는 잘 볼 수가 없네요.
이처럼 하늘과 바다와 구름이 아름다운 이곳이
너무 좋습니다.
참고로 도두봉에 올라보면 비행기 이착륙을 실시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흘리는 땀마저 달콤한 도두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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