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동 경로-클릭하면 크게 보임]
신탄진역에 내려 급행버스(2번)를 타고 대전역에서 도착. 기차표사는 곳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는데 다행히 승차권자동발매기를 이용해 신용카드로 구입할 수 있었다. 이또한 문명의 힘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부랴부랴 시간에 맞추어 기차에 올라타고 제천으로 출발하였는데 얼마 안가서 신탄진역도착 안내방송이 나왔다. 신탄진역에서 대전역으로 왔는데 다시 신탄진역을 거쳐가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지못했는데 아마도 기차가 지나가는 역정보를 검색하지 않아 이런 것 같다. 그래도 지금까지 계획했던대로 시간에 잘 맞춰 진행하고 있다.(15:00)
[풍성하게 가을이 익어가는 충청도 들녘]
제천역에서 내리고보니 인터넷에서 보았던 거리모습과 똑같아 그리 낮설지가 않았다. 오늘 제천역에서는 무슨 행사가 있나보다. 행사준비로 역주변이 분주하다.
버스정류장에서 부랴부랴 출발하려는 버스를 타고 단양으로 향했다.
한사십분정도 달려 단양에서 도착했다. 그리 크지않은 도시지만 대도시보다 더 정감있게 다가왔다. 일단 타지에 왔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길을 물어 단양시장을 지나 강가에 있는 단양시외버스터미널로 다가갔다. 터미널이 강가에 있는 것이 아주 새롭게 느껴졌고 실제 터미널 뒤로 고수대교와 강가에 펼쳐진 절벽기암들이 멋있게 보였다. 특히 해질녘에 도착해서인지 절벽에 비친 붉은 햇살이 더욱더 진해보였다.
시내를 잠시둘러보고 저녁먹고 숙소를 잡았다. 혼자인 여행이기도 해서 비용도 아낄겸 여관으로 정했다. 방도 깨끗하고 주인아주머니도 참으로 친절했다. 오늘은 더 없이 좋은 하루였다.
[내가 묵은 곳은 '성원장', 저렴한 가격에 깨끗함. 이런 이유로 현금으로 지불했다.
옛날 지나가는 나그네가 잠시 이슬을 피할 요량으로 들어갔다가 조용히 잠을 잘 잤다.]
[한바집으로 운영하는 곳인데 '국밥'과 '백반'만 파는 곳이다. 국밥은 지역의 특유의 맛이 있는 것 같고
백반은 집에서 먹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서 무난히 먹을 수 있었고 반찬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10월 1일(토)
아침 8시반경에 일어나서 씻고 9시30쯤 터미널쪽으로 갔다. 구인사가는 표를 구입하고(10:20출발예정), 터미널내에 있는 관광안내소(월드컵기념관인데 송종국선수에 대한 자료들이 가득했다. 혹시 이곳이 송종국 선수의 고향인지 알아봐야 겠다.)에 들러 관광일정에 대해 문의하고 조언을 구했다. 남,녀 각각 한분씩 계셨는데 참으로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기다리던 구인사 행 버스는 15분 지연되어 10:35분에 도착했다. 40분정도 지난 11:15에 구인사에 도착했는데, 가는도중에 다리를 3개정도 건넌것 같고, 고개도 여러개 넘은 것 같았다.
사찰은 아주 깊은 산속에 위치해 있었다. 구인사 버스정류장은 건물은 사찰형태인 것이 특이했다. 아침을 먹지 않은 것으로 인해 배고파 정류장 2층에 있는 풍년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아침겸 점심으로 식사를 했는데 꿀맛이었다. 한참먹다가 처음 음식이 나왔을때 빛깔좋은 산채나물을 사진찍어두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들었다. 역시 사람은 배가 고프면 생각의 여유가 없는 것 같다.
11:40분부터 구인사로 걸어올라가기 시작해서 한참을 힘들게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이 상당한 경사를 이루고 있었고 입구부터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비탈진 산자락에 이렇게 넓으면서도 높이 지은 사찰은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걸어가면서 다 본것처럼 생각할 쯤에 또다른 사찰이 나타났고, 사찰의 끝자락쯤에 광명전이 있었는데 로마의 콜로세움같은 기둥이 있고 에리베이터가 7층까지 운행하는 사찰건물이 있었다. 여기 5층에 돌아가신 스님을 모시고 있다고 했다. 7층에서 내리는 순간 엄청난 신천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하늘위의 또다른 세상을 만나는 듯했다. 넓은 들판위에 또다른 사찰이 기다리고 있었고, 지금까지 걸어올라오면서 보아온 건물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의 건물이었다.
이곳에는 스님만 400여명이라고 한다. 다른 보살님들과 수행하는 사람들을 합치면 상주인원이 한 천여명 되지 않을까 싶었다. 구인사 구경을 마치고 다시 구인사터미널이층에 있는 풍년식당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로 내려올때는 올라갈때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도담삼봉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도담삼봉은 조선개국공신 정도전(호는 삼봉)과 관계가 깊은 곳이었다. 도담삼봉과 성문을 구경하고 노래하는 분수에서 잠시 노래를 감상하고 휴식을 취했다. 노래하는 분수는 노래방기기를 이용하여 관광객들이 1곡당 이천원을 내고 노래를 부르면 분수가 노래에 맞춰 물을 뿜어내는 것이었다. 사실 특별한 것은 없는데 관광지 한켠에 휴식할 공간을 두고 관광객들로하여금 스스로 동참하게 하는 아이템이 아주 좋았다. 우리나라사람들은 노래를 아주 좋아하고 특히나 관광지에 가서는 피로를 풀기위해서라도 노래방을 필수로 찾는 것이 사실이 아니던가.
도담삼봉을 나올때는 들어올 때 타고온 택시기사분에게 전화하여 그 택시를 타고 고수동굴로 향했다. 고수동굴은 처음 단양여행을 계획할 때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제일 괜찮았던 것도 같다. 제주에 있는 만장굴과는 달리 석주,석순, 종유석등도 거까이서 볼 수 있고 일부분은 건축을 느낄수도 있었다.
동굴안을 탐방할 때는 좌우상하로 급격히 이동과 경사로 인해 스릴을 느낄수 있었고, 약간의 무릎통증도 느꼈다. 동굴천정을 가득 메운 종유석들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학생때 배웠던 내용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었다. 동굴입구를 마치고 나오면서 막걸리 한잔을 마시니 시원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없었는데 주인아주머니도 안주로 주는 뻔데기 하나를 먹어봤는데 역시 나에게는 안좋은 것 같다. 지금껏 뻔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터미널까지 걸어거려다가 그냥 택시를 탔다. 기본요금거리인데 동굴탐방하면서 계속 무릎이 아팠왔다.
[고수대교 야경 - 삼\각대가 없어서 아쉬움]
어제 그곳에 숙소를 정하고 똑같은 저녁 식사하고 하루를 마감했다.
'여행 > 도심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주한옥마을 (0) | 2015.10.23 |
|---|---|
| 탄금대에서 만난 사람 (0) | 2008.05.09 |
| 건물보다 나무가 적다. (0) | 2008.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