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여행(2)-내연산과 보경사
아침8시, 오늘 기상악화로 울릉도에 못들어간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를 어쩐다. 부랴부랴 여객터미널로 달려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온 여행인데 이제 와서 못들어간다니! 한참 고민끝에 내일이라도 들어갈 수있다면 여행을 게속하기로 했습니다. 밖으로 나와보니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하였습니다.
사진보다 더 어두웠었는데 느낌이 덜한 것 같네요. 진짜 먹구름이었는데.
그래서 보경사가 있는 내연산관광(등반)을 하기로 하여 보경사로 이동하였습니다.
선덕여왕때 건립된 사찰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요즘 한창 인기있는 드라마를 생각하니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중요사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연산을 탐방하다보니 금강산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등산로와 바위, 군데군데 폭포들이 있어 또다시 금강산을 걷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금강산을 가보고 싶은 분들은 내연산에 가도 좋을 듯 합니다.
쌍생폭포
관음폭포,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폭포수에 발을 담근 우비자매(친구?)가
많은 등산객들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연산폭포, 올라가면서 흘린 땀을 씻기조차 미안할 정도로 깨끗한 폭포입니다.
작지않은 압력으로 엄청난 양을 쏟아냅니다. 모든 분들이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내려오면서 보경사에서 마신 약수, 꿀맛이었습니다.
이곳의 물은 쉬지 않고 흐르는데 다른 곳보다 압력이 더 높아 힘차게 보였습니다.
얇게 더 얇게 칼국수를 만드시는 분의 솜씨에 반해 칼국수를 한그릇 했습니다.
산행후에 식사하면서 막걸리를 한잔하고 나니 흥이 절로 납니다.